크롬 광고 알림이 계속 뜰 때 사이트별로 차단하는 방법
컴퓨터 한쪽에서 자꾸 광고 알림이 올라온다. 닫으면 잠잠해졌다가 다시 나타나고, 팝업 차단을 켜도 별 소용이 없다. 이때 크롬에서 확인할 곳은 사이트의 알림 권한이다. 새 창이 열리는 팝업과 알림은 설정이 따로라서, 팝업만 막아서는 이미 허용한 사이트의 메시지가 멈추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고 광고 하나가 보였다는 이유로 브라우저를 통째로 초기화할 필요는 없다. 알림을 보낸 사이트를 막는 것으로 끝날 일인지, 시작 페이지까지 바뀐 문제인지에 따라 손댈 범위가 달라진다. 아래 설명은 컴퓨터용 크롬 기준이다. 휴대전화의 설정 화면과는 메뉴 위치가 다르다.
01. 팝업 차단을 켰는데 광고가 남는 이유
사이트 알림은 웹사이트가 새 소식을 보내는 기능이다. 메일 도착이나 회의 시작을 알려주면 편리하지만, 원치 않는 사이트에 권한을 줬다면 광고를 전달하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알림창을 닫는 건 지금 보이는 메시지를 치우는 일이다. 그 사이트에 준 발송 권한까지 거둬들이는 것은 아니다.
반면 팝업은 웹페이지에서 별도의 창을 띄우는 동작이고, 리디렉션은 다른 페이지로 보내는 동작이다. 크롬 설정에서도 이 둘은 ‘팝업 및 리디렉션’에 묶여 있다. 화면에 뭔가 튀어나온다고 모두 같은 팝업은 아닌 셈. 광고 내용보다 어디에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를 보면 다음에 열 메뉴가 보인다.
| 눈에 보이는 증상 | 우선 확인할 곳 |
|---|---|
| 사이트 이름이 붙은 알림이 반복됨 | 사이트 설정의 알림 권한 |
| 새 창이 열리거나 다른 페이지로 이동함 | 팝업 및 리디렉션의 허용 목록 |
| 시작 페이지·검색엔진이 저절로 바뀜 | 원치 않는 프로그램과 확장 프로그램 |
| 웹페이지 안에 광고가 표시됨 | 사이트 알림과 별개의 페이지 콘텐츠 |
이 표는 원인을 확정하는 진단표가 아니다. 같은 컴퓨터에서 증상이 겹칠 수도 있다. 다만 페이지 안의 배너를 없애려고 알림 설정을 바꾸거나, 사이트 알림 하나 때문에 모든 확장 프로그램을 건드리는 헛수고는 줄여준다.
02. 알림을 보낸 사이트의 권한을 차단한다
크롬 오른쪽 위의 점 세 개 메뉴에서 ‘설정’을 연다. 이어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 사이트 설정 → 알림’으로 들어간다. 공식 도움말에 따라 알림을 허용한 사이트와 허용하지 않는 사이트를 관리할 수 있는 곳이다. 차단 목록에 주소를 추가하려면 ‘알림 전송이 허용되지 않음’ 옆의 ‘추가’를 선택한다.
여기에 광고 알림을 보낸 사이트의 웹 주소를 입력한다. 이때 알림에 크게 적힌 광고 제목과 실제 발신 주소는 별개다. 주소를 확인할 수 없다면 광고 제목을 주소처럼 넣지 말고, 알림에 표시된 발신 정보와 허용 목록을 대조해보자. 정상적으로 쓰는 메일이나 일정 서비스까지 함께 막지 않도록 대상을 좁히는 과정이다.
이미 열어둔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라면 주소 표시줄의 ‘사이트 정보 보기’에서도 알림을 차단할 수 있다. 반대로 수상한 알림이라면 그 광고를 눌러 사이트에 들어갈 이유는 없다. 크롬 설정에서 주소를 관리하면 된다. 감염됐다는 문구나 익숙한 보안 프로그램 이름이 보이더라도, 광고 안의 다운로드 버튼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는 말자.
차단한 뒤에는 이후 같은 주소에서 새 알림이 오는지 확인한다. 다시 보인다면 발신 주소도 같이 본다. 비슷한 광고 문구를 다른 사이트가 보낼 수 있으므로, 문구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방금 바꾼 설정이 실패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처음 광고를 보낸 주소를 적어두면, 새 알림이 같은 사이트에서 온 것인지 확인하기 쉽다.
03. 알림 허용 요청이 자꾸 떠서 번거롭다면
새 사이트에 들어갈 때마다 ‘알림을 허용하시겠습니까?’라는 요청이 떠서 귀찮다면 알림 메뉴의 기본 설정도 살펴볼 만하다. 크롬의 ‘조용한 메시지 사용’은 허용 요청을 큰 메시지 대신 주소 옆 종 모양 아이콘으로 보여준다. 요청 자체의 방해를 줄여주는 기능이다.
‘조용한 메시지’는 알림 허용 요청의 표시 방식만 바꾼다. 이미 광고를 보내는 사이트는 알림 권한을 따로 차단해야 한다.
크롬이 오랫동안 방문하지 않은 사이트의 권한을 자동으로 삭제하기도 한다. 필요한 사이트의 알림까지 오지 않는다면 설정의 ‘안전 확인’에서 삭제된 권한을 살펴볼 수 있다. 광고를 보내는 사이트는 차단하고, 메일이나 일정처럼 필요한 알림을 보내는 사이트는 허용해두면 된다.
04. 새 탭과 검색엔진이 바뀐다면 설치된 프로그램도 확인한다
알림 차단 후에도 낯선 페이지로 이동하거나 원치 않는 확장 프로그램이 계속 나타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Google은 이런 증상을 원치 않는 소프트웨어나 악성 프로그램이 있을 수 있는 신호로 안내한다. 알림 권한만 바꾸고 끝낼 범위를 넘어선 것이다. 공식 문제 해결 안내에 따라 설치된 프로그램을 먼저 확인한 뒤 브라우저 설정 복원을 검토한다.
복원 경로는 ‘설정 → 설정 초기화 → 설정을 기본값으로 복원’이다. 저장한 북마크와 비밀번호는 삭제되지 않지만, 시작 페이지와 콘텐츠 설정, 쿠키·사이트 데이터, 확장 프로그램 등에는 변화가 생긴다. 북마크가 남는다는 말이 지금 쓰던 환경이 전부 그대로라는 뜻은 아니다. 필요한 작업을 저장해두고 적용 범위를 읽은 뒤 진행하자.
초기화 뒤 확장 프로그램을 다시 켤 때도 신뢰하는 것부터 고른다. 알림만 멈췄다면 그 단계에서 끝내도 좋다. 컴퓨터를 조용하게 만들려고 시작한 일이 브라우저 전체를 다시 꾸미는 일이 될 필요까지는 없으니까.
공식 자료 및 참고
Google Chrome 고객센터: 알림을 통해 새 소식 받기
Google Chrome 고객센터: 팝업을 차단 또는 허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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